영화<백일몽>은 1981년 원작의 주인공이었던 아이조메 쿄코가 메가폰을 잡고 현대판으로 만든 리메이크 작품이다. 농도 짙은 성행위 묘사장면으로 개봉 당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아이조메 감독은 제작 초기 단계부터 여배우 오디션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사이조 미사키’를 보는 순간 그녀가 유일하게 자신을 대신할 배우임을 운명적으로 느꼈다고 한다. 현대판 <백일몽>에서 여주인공 치에코는 3명의 남자와 격렬한 정사를 나누며 특히 남자 주인공인 ‘쿠라하시’와는 세차례에 걸친 숨막히는 정사씬을 촬영했는데, 보다 원초적이고 리얼한 정사장면을 담아내기 위해 아이조메 감독은 배우시절 자신이 몸으로 익힌 모든 테크닉을 ‘사이조’에게 전수 했다고 한다. 이렇게 완성된 현대판 <백일몽>은 원작보다 훨씬 더 대담한 자세로 9월 22일 관객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파출소에 근무하는 순경 쿠라하시는 빈집 털이 사건 신고를 받고 피해자 치에코의 집으로 간다. 그런데 도둑은 금품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치에코의 앨범만을 훔쳐갔다는 것이었다. 며칠 후 밥을 먹다가 이가 깨져서 치과를 찾은 쿠라하시는 그곳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치에코를 다시 만난다. 상냥하고 예쁜 치에코에게 급속도로 마음을 빼앗긴 쿠라하시는 치에코의 환심을 사기 위해 반드시 앨범 도둑을 잡겠다며 의지를 불태운다. 그런데 다음 예약일이 되어 병원을 찾은 쿠라하시는 치에코가 갑자기 일을 관뒀다는 말을 듣고 낙심을 한다. 알고 보니 치과 원장과의 불륜이 발각되어 사표를 내고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가 파출소로 불쑥 치에코가 잃어버린 앨범을 던져 놓고 간다. 그런데 그 앨범 속에는 놀랄 만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 제목 : 백일몽 / 원제 : Hakujitsumu Daydream / 장르 : 에로틱 멜로 / 제작국가 : 일본 / 제작연도 : 2009 / 상영시간 : 80분 / 감독 : 아이조메 쿄코, 이마오카 신지 / 주연 : 사이조 미사키, 오사카 슌스케 / 국내개봉 : 9월 22일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제공 : 조이앤키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