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지난해 전문기관의 연구용역을 거쳐 원전건설 부지로 적합하다고 확인된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원전 건설부지 유치신청을 요청한 바 있다. 신규원전 유치를 희망한 삼척시, 영덕군, 울진군 등 3개 지자체가 지방의회 동의를 받아 유치를 신청하였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내년 상반기 내 정부 차원의 환경영향평가 작업을 거쳐, 정부에 전원개발사업예정구역을 신청하고, 하반기에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2012년 12월 말에 최종 후보지를 확정 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올해 6월경에 발표 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심각성을 우려해 각 신청 지자체의 반발 여론동향을 살피느라 발표를 미루었으나, 또한 더 늦출 경우 2012년 말까지는 최종 입지를 확정한다는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지난 23일 서둘러 발표를 한 것으로 보인다. 평가 기준으로 부지 안전성, 환경성, 건설적합성 및 주민수용성 등에 대해 이번 후보 부지 종합적인평가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분포된 원전은 고리, 영광, 월성, 울진, 삼척, 영덕까지 모두 6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수원관계자에 따르면 선정된 후보부지는 부지 당 4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며 원전건설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국가전력의 안정적 공급 및 에너지 안보 등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