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우리 군에서 신청한 근남면 산포리 일대 신규원전 후보부지가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신규원전 후보지 평가에서 선정되지 않은 것에 대하여 심심한 유감을 표하면서, 그간 후보부지 선정을 위해 각별히노력해 오신 리장협의회, 번영회연합회, 노인회 등 각급 단체와 군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울진군은 원자력발전소 6기가 가동 중이고 2기가 건설 중이며, 2기의 원전건설이 계획되어 있는 등 총 10기의 원전이 운영 예정인 지역으로, 가동 중인 6기의 발전량만 해도 국내 총 전력 생산량의 13%를 차지하는 등 국가 에너지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있습니다. 또한, 울진군민들은 울진원전 1호기가 건설된 1983년 이후부터 30여년간 방사능 누출우려 등 원전사고 위험과 천혜의 친환경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고품질 농수특산물의 판로애로 등 직, 간접적인 피해를 묵묵히 감내하여 왔습니다. 위와 같이 원전가동 지역의 열악한 지역실정임에도 어려운 국가 전력난 해소에 부응하기 위하여 군민여론조사 결과 93%의 찬성과 군민의 대의기관인 울진군의회의 동의를 득하여 근남면 산포리 일대를 신규원전 후보부지로 신청한 것은 울진군민의 뜨거운 충정과 지역발전을 염원하는 숭고한 결단이었습니다. 그러나, 부지선정위원회가 선정부지의 안전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및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후보 부지를 선정하였다고 발표하였지만, 선정된 영덕, 삼척지역에 비하여 우리군의 후보지가 위 조건에서 보다 더 우위적이라고 6만 군민은 확신하고 있으므로,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주)에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라도 반드시 평가결과를 신속히 공개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입니다. 이제 울진군은 그간 성원하여 주신 군민들을 위하여 가동 중이거나 향후 건설될 원전의 안전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요구로 불안감을 최소화 시켜 나가고, 신울진 1․2호기 건설현장 등 울진원전과 관련하여 군민의 일자리를 최대한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원전특별지원금 등 원전관련 각종 예산을 우리군 발전의 디딤돌이 될 중추적인 사업에 집중 투자하여 원전 가동지역으로서 타 지역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잘사는 복지 울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정부와 한수원에서도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오지로 남아있는 울진군의 여건 및 군민들의 여망과 희생을 감안하여 울진원전의 잦은 사고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며, 울진군의 유일한 동서5축 간선 국도로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 선정 사업인 국도 36호선 2차로 건설을 국토 균형발전과 도로안전, 영동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량 분산은 물론 예기치 못한 울진원전의 방사능 누출사고에 대비한 울진군민의 대피도로(영덕 및 삼척지역 신규 원전후보지 지정에 따라 더더욱 절박함) 확보 차원에서 조속히 4차로로 건설하여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또한,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여 대다수 지역에서 기피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 10기를 대규모로 수용해 온 울진군민들의 희생정신을 고려해서 원자력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대상지인 동해안의 중심지역인 울진군에 원자력 관련 교육, 연구, 문화, 의료시설을 과감히 설치하여 줄 것과 신울진 1․2호기 건설과 관련하여 정부에서 울진군민과 굳게 약속한 8개 대안사업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하여 줄 것을 6만 울진군민의 절실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11. 12. 29 울 진 군 수 문의 : 새울진기획단 원전기획팀(☎ 054-789-68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