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후쿠오카의 시이노미 학원. 보육원이었던 이 곳에선 정신지체아들만을 맡아 교육하고 있었다. 3세부터 피나는 언어훈련을 통해 교육한 아이들은 보통 아이들과 같이 성장할 수 있었지만 4세부터 시작한 아이들은 발달이 미약했으며 5세는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일본 조기교육학자인 시치다 마코토의 재능 체감 법칙의 한 사례이다. 영어교육, 측두엽 발달하는 6세 이후부터? 재능체감법칙을 주목하자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영어조기교육의 반론은 바로 두뇌성장이다. 언어학습을 담당하는 측두엽이 6세 이후에 발달이 이루어져 미리 교육하는 것은 자칫 스트레스가 될 뿐이라는 주장이다. 영어교육에 대한 시기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선천적 요소들을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유아기 동안 아이들을 방치해 두면 점점 재능 개발 효과가 줄어든다는 재능체감법칙에 따르면 생후 6개월 아이들의 언어 잠재력 개발 가능율은 80%. 문법과 같은 체계적인 기능을 하긴 어렵지만 잠재력은 최고로 향상이 가능하다. 7~18개월은 조금 감소해 개발 가능율은 60%이며, 이후 5년까지는 20%까지 낮춰져 잠재력 가능성은 크게 감소하게 된다. 아이들은 선천적으로 언어학습장치를 타고나 후천적 환경 조성이 어휘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전제로 한다. 스카몬의 성장곡선 이론에 따르면 생후 발달이 빨리 이루어지는 것은 바로 머리, 즉, 두뇌이다. 유아기 시절, 적절히 환경을 만들어 주지 않으면 아이의 언어적 잠재력이나 재능은 점차 줄어들고 성장 후 어휘력 발달 효과에 대해선 큰 기대를 못 할 수 있다. 영어조기교육으로 인한 후유증? 만 3세 되면 이미 뇌 기능 80% 형성, 외국어 노출 무방 미국 필라델피아에 인간능력개발연구소를 창설한 글렌도만 박사는 유아는 한없는 학습의욕을 갖는다고 했다. 6세가 되어 학교 교육을 받기 전까지 아이는 많은 양의 지식들을 체득하며 8세에 그 능력은 정점에 달한다. 이 기간 중 학습에 결정적인 시기는 1세~5세까지이며 이 시기에는 무려 5개 국어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일각에서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의 영어는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는 주장은 단편적인 사실이다. 달리 생각해보면 이는 더욱 잠재된 언어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과정이 될 수 있다. 놀이를 통해 선천적으로 타고난 인지능력과 지각능력을 자극시켜 보다 활성화시키고 이를 언어교육과 결합,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4세~5세는 놀이를 활용하여 외국어 교육을 하면 지능과 잠재력, 창의력이 함께 발달해 자연스런 언어습득이 가능하다. 유아기 시절에는 언어표현이 풍부해지는 만큼 오류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유아기 경험들이 두뇌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피드백이 중요하다. 만약, 잘못된 말들에 대해 정확한 설명 없이 비판을 할 경우 그야말로 스트레스가 되며 아이들의 언어사용은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언어오류를 보이는 상황에서는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설명해야 한다. 더 나아가 뇌 발달에 부정적인 부분들을 제거해 주고 선택의 기회, 도전의식과 같은 적극성을 키울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유아기 시절 독서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처럼 적절한 자극과 피드백 또한 언어잠재력을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강남의 다중언어유치원인 리틀아이비 김선녀 원장은 “아이와의 정서적 교감을 바탕으로 교육을 진행하면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게 돼 교육내용에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특징이 있다.”며 “ 예술활동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다양한 영역을 자극해 어휘력 뿐만 아니라 창의력도 발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화를 통한 인성적인 환경조성으로 자연스럽게 외국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