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홍콩 국제영화제협회(HKIFF SOCIETY) 주관하에 2007년 시작, 아시아 영화의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 영화 예술인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영화제이다. 제 6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는 충무로의 신성으로 떠오른 이제훈과 태국의 원빈이라 불리는 마우러 마리오가 남우 조연상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인다. 영화 <고지전>은 휴전협정이 맺어지기 직전인 1953년 여름 동부 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벌어진 처참한 전쟁터 속 진한 인간애와 전쟁의 참상을 잘 그려낸 수작이라는 평을 받은 작품으로 제 84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외국어영화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되었으며, 미국 LA에서 열리는 북미지역 최대 단편영화제인 ‘팜스프링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초청을 받았다. 이제훈은 <고지전>에서 어린 나이에 악어중대를 이끄는 소대장 신일영 대위 역을 맡아, 가슴속 깊은 곳에 전쟁의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여린 소년의 모습과 한 부대를 이끄는 강인한 남성의 모습을 오가며 전쟁의 광기를 강렬한 눈빛 연기로 표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지난 해 각 종 영화제에서 <파수꾼>과 <고지전>으로 신인 남우상을 휩쓸었다. 또한 영화 <파수꾼>(감독 윤성현)의 주연으로 후쿠오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았으며, <고지전>으로는 해외 영화제에서 첫 남우 조연상 수상을 노리게 됐다.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이제훈과 마우러 마리오 이외에도 대만 영화 <무지개의 전사들: 시디그 베일>의 마지상과, <점프! ASHIN>의 로렌스 코가 후보에 올랐다. 제 6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 <고지전>의 이제훈이 남우조연상, 촬영상 김우형, 미술상 류성희가 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최종병기 활"의 박해일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국내 영화와 배우가 노미네이트 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제 3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에서 남우 조연상을 수상한 정우성의 뒤를 이제훈이 이을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제훈은 현재 영화 <건축학개론>의 촬영을 마치고 봄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영화 <점쟁이들> 촬영으로 강원도와 부산 등 지방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