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6일 "원칙에 어긋난 교사 파견근무와 교육공무원 특별채용 등의 인사권 남용으로 인해 학교현장의 혼란과 혼선, 교육력과 행정력 낭비, 언론을 통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감사원에 곽 교육감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다. 교총은 이날 안양옥 교총 회장을 감사청구인 대표자로 하여 교원 및 학부모 등 시민 329명의 서명이 담긴 서류를 제출하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교육청 인사 특혜 논란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 여부를 감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원단체가 나서 교육감의 인사권 남용여부에 대해 감사원 감사청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총은 감사청구이유서를 통해 ▲자신의 비서를 포함한 3인의 공립특채 ▲1심 재판과정에서 자신의 구명운동을 전개한 교사 6명을 포함한 교사의 파견근무에 대해 "특혜·보은인사"라고 주장하며 감사원이 감사를 통해 이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엄병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