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강민경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송영길)와 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은 8일 ‘아시아권 자매우호도시 의료지원사업’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인천시와 가천길재단은 올해 필리핀 마닐라시와 인도네시아 반튼주, 몽골 울란바토르시 그리고 베트남 하이퐁 시의 심장병 어린이 진료에 나선다. 자매우호도시 의료지원사업은 심장병 어린이를 현지 출장 진료를 통해 대상 어린이를 선정해, 부모를 초청하여 시술한 후 회복과정을 거쳐 돌려보내게 된다. 협약식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은 “심장수술분야에서 국내·외에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가천의대길병원이 자매도시에 대한 지원에 나서준 데 대하여 감사하다”며, “아시아권 국가에 대한 의료지원사업이 시의 국제적인 위상 제고는 물론 아시아 국가들의 화합과 신뢰를 돈독히 할것”이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이길여 회장은 “우리나라 심장병 의료기술이 낙후되었던 1980년대초에 어린이들이 외국에 초청되어 치료를 받았다. 그 후 8년 뒤인 91년도에는 우리 의료진이 베트남에 가서 현지 어린이 심장수술을 하였다”며 “수술을 통해 인술과 박애를 온 세상의 어린이들이 나누고 있는 인천시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시 21명,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5명, 필리핀 마닐라시 12명, 인도네시아 반튼주 5명을 수술하여 총 43명의 자매우호도시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안겨줬다. 인천시는 아시아권 자매도시와의 교류사업 활성화를 위해 마닐라시 3명, 반튼주 6명, 울란바토르시 6명, 하이퐁시 2명을 수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