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김지윤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가 강정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지칭해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국민을 편가르고 공동체의 갈등을 유발하는 듯한 행위는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또한 이는 공당으로서 품위와 예의를 지키는 자세를 갖추어 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안정감 있는 수권정당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최고위원은 또한 모두발언에서 “최근 총선을 앞두고 중국이 이어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면서 “아마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우리 내부의 틈새를 파고 든, 우리 내부의 갈등을 이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며 중국의 영토분쟁 의도를 경계하고 내부 갈등을 일으킬 만한 행동을 자제 할 것을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서 “이것은 주권문제인 만큼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고, 국가주권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첫째 의무이다.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좌우가 따로 있을 수가 없다” 며 정부나 여·야 모두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