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를 맞아 여성들을 위한 선물들로 가득 차 있지만 여성이 진짜 원하는 것은 값진 선물보다 자신이 사랑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주변의 따뜻한 관심이 아닐까. 아기 엄마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여러 질환 중에 하나로 산후풍을 꼽을 수 있다. 출산을 하기 전, 여성들의 몸 안에서는 일생일대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다. 사소하게는 체중 증가, 자궁의 확장으로 배가 불러짐과 동시에 살이 트는 것은 당연하고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빈혈, 당뇨, 부종까지 나타날 수 있다. |
몇 시간 동안의 힘겨운 출산 후, 임신 전의 관절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3개월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의 입장에서는 말도 못하고 울기만 하는 아기를 안고 젖도 먹이고 재우기도 해야 하는데 관절에 무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쉬지도 못하고 아기를 돌보거나 그 밖에 가사일로 피로, 스트레스 등이 쌓이면 인체 내부에서 나쁜 기운을 방어하는 힘이 약해져 풍(風), 한(寒), 습(濕)의 나쁜 기운에 노출되기 쉽다. 산후풍 전문 튼튼마디한의원 목동점 김민철 원장은 “산후풍을 겪는 대부분의 아기 엄마들이 출산 후의 노폐물만 제거하면 산후풍이 완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쁜 기운의 제거와 동시에 약해진 관절을 건강한 관절로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처음에는 별거 아닌듯한 산후풍도 방치하면 관절이 점점 약해져 초기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빨리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산모의 건강한 회복을 위해서는 가장 가까운 아기 아빠의 배려와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