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다문화가정 상담지원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행사는 영덕교육지원청 다솜이학교로 지정된 지품초․중학교의 조리실과 교실에서 동시에 열렸다. 관내 초 중학교 다문화가정 10가정 30여명과 지도교사 상담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총 40명이 참석하였고 어른들을 중심으로 한 요리교실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놀이교실로 구성되었다. 요리교실에서는 ‘내 아이 간식 만들기’라는 주제로 다문화가정의 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해 간편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간식을 직접 요리하고 시식도 하며 일부는 가정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하였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상담놀이 프로그램에서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집단상담놀이로 지도교사와 함께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가졌다. 음식 시식회와 대화의 시간에서는 요리교실에서 만든 음식을 함께 먹기도 하고 상담놀이교실에서 활동한 소감을 발표하는 등 서로를 이해하고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가정이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방종수 교육장은 " 다문화가정이 한국에 동화되기만을 바라지 않고 서로가 공존하는 사회가 되도록 하는 것이 교육계에 주어진 사명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자주 만날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약속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다문화교육협의회가 개최되어 영덕교육지원청의 다문화교육 브랜드인 Cultures in Harmony의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실천 방안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있었다. 영덕교육지원청에서는 6월에는 10여 가정의 다문화가정이 참여하는 1박 2일의 전통문화이해체험과 자녀의 학교생활 지원을 위한 상담활동을 추진하기로 계획하고 있어 다문화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에 주위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