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27일 2회에는 조선 시대로 타임슬립한 진혁(송승헌분)이 영래(박민영분)의 오빠 영휘(진이한분)의 다친 머리를 수술하는 긴박한 상황을 방송했다. 진혁은 현대에서 가져온 수술 기구들과 조선 시대에 있는 망치, 송곳 등의 열악한 기구들로 수술을 시작한다. 뇌 안에 굳어있는 혈종을 제거하는 수술에 진혁은 “나는 지금 조선 시대에 최초로 뇌 수술을 하고 있다. 기록된 것 보다 100년은 빠르다”라며 마음을 다잡는다. 진혁은 수술은 마치지만, 영래의 오해로 관군에서 사로잡혀 위기에 처한다. 곧 이어 상황을 파악한 영래는 백방으로 진혁을 구하기 위해 나서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 오빠가 깨어난다. 깨어난 영휘는 참수장에 와 “도적에 칼을 맞은 나를 구해준 의원일세”라고 말한다. 그러나,군관은 믿지 않아 참수에 처하라고 명할 때 좌의정이 쓰러지게 되면서 다음회를 예고했다. |
1860년은 본격적으로 평균 수명 100세가 열리기 전 약 150년 전이며, 인류 최고의 발견중 하나인 페니실린이 발견되기 약 70년 전이며, 우리나라에 최초의 근대식 국립병원이 등장하기 약 25년 전이며, 공식적으로 문호를 개방하고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기 시작하기 약 15년 전이다. 조선시대로 온 진혁은 첫 번째 환자로 떡을 먹다 목에 걸려 죽을 위기에 처한 주팔을 목에 빠르게 구멍을 뚫어 뇌에 산소를 공급한 후 배에 힘을 가해서 떡을 빼내 살렸다. 두번째는 최신 의료기구도 없고 변변한 치료약도 없는 그곳에서 그는 망치, 송곳등 열약한 기구로 뇌 안에 굳어있는 혈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감행했다. ‘닥터 진’은 이 장면을 통해 적나라하고도 리얼한 수술 장면을 연출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냈으며, 새삼스럽게 현대의학의 놀라움까지 느끼게 한다는 후문이다. 특히, 다음주 3회에는 ‘괴질’이라는 전염병에 의해 위기에 처한 조선 시대 사람들을 진혁은 과연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까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정 현대판 ‘닥터진’에서 조선시대 ‘닥터 신(神)’으로 거듭나 의료계 히어로가 되고 있다. 의학드라마인줄 알았더니, 뚜껑을 열어보니 영웅드라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