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이면서 다문화가족으로서 전통 문화 이해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실시한 이번 체험학습은 전통 예절 익히기, 다도 예절 체험, 레크리에이션, 장구 장단 익히기, 유밀과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첫째 날 다도 예절 시간에는 차 마시는 법, 다식 만드는 법 등에 대해 전문가의 설명을 들었고, 이어진 전통 예절 시간에는 우리 전통 인사법에 대해 실습을 통해 익혀보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저녁 식사 후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온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짝 게임, 그룹 게임, 풍선 터트리기, 율동 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모두가 손을 맞잡고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전통 악기인 장구를 익히는 시간이었다. 다양한 장단을 구음으로 먼저 배우고 연주하면서 어깨를 들썩이기도 하였다. 오후에 이어진 유밀과 만들기 시간에는 준비된 재료를 가지고 반죽을 만들어 여러 가지 모양으로 과자를 만들어 참석자끼리 서로 나눠 먹는 모습이 너무나 정겨웠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다문화 가족의 한 학부모는 “가족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체험학습이 있으면 꼭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다문화가족 체험학습은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가족 간에 사랑을 나누고 이웃의 따뜻한 정을 느끼며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