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연중 운영되고 있으며 전)영덕노인대학 남효달(78세) 학장을 중심으로 20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영해예묵회는 매주 화요일 주1회 전문강사를 초빙하여 서예와 사군자 등을 지도받고 실습과 연습을 통한 실력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6월에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영일만서예대전」에서 영해예묵회 회원 5명의 출품작이 입상하는 영예를 차지했으며 남효달 학장은 “예묵회의 활동으로 회원들이 배우는 즐거움과 함께 생활의 활력이 생겼으며 입상이라는 노력의 결실까지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앞으로 「예주학당」 으로 확대해 상시 운영되는 명실상부한 예주의 건전한 노인여가 문화로 정착시킬 계획” 이라고 밝혔다. 여자 어르신들의 동화구연 모임인 「이야기보따리 할머니」는 신정자(71세) 강사의 지도 아래 20여명의 회원들이 동화구연에 필요한 동요, 율동, 인형제작 등 다양한 기술을 배우며 익히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영덕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회원들이 직접 동요와 율동을 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첫 시연을 하는 자리도 가졌으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좋은 공연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신정자 강사는 “일회적인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실력을 쌓아 정기적인 공연을 기획하고 노인들만의 장점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두개의 요요클럽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각종 대회입상과 공연기획 등을 통해 회원 자신들만의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배운 기술을 사회에 환원하여 건강하고 보람된 노후생활을 영위해 가는데 선봉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지역에 건전한 노인 여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한편, 요요클럽의 어원인 YOYO(young-old 55~75세)는 고령화 사회로 인해 일에서는 은퇴했으나 활동적인 삶을 영위하는 새로 생긴 노인세대로 장난감 “요요”처럼 활력있게 노후 생활을 즐기는 것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