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서 폭우가 쏟아져도 한국 여자양궁은 이를 게의치 않은 듯이 승리했다. 한국 여자양궁은 29일(현지시간) 단체전에서 중국을 앞질러 올림픽 사상 7연패를 이루었다. 한국은 이날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결승전에 이성진(전북도청), 최현주(창원시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 선수가 출전했다. 우리 선수들은 210점으로 중국(209점)을 한 점차로 앞서 금메달을 얻었다. 이날 우리 선수들은 준결승에서 일본을 압도적인 점수차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중국과 치른 결승전에서 런던의 변덕스던 날씨가 기승을 부렸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선수들의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이내 곧 안정을 되찾고 중국을 앞섰다. 폭우는 이날 결승 후반전에서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