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제는 지역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인량리 종가문화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또 이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열리게 되었으며 행사에는 지역의 기관단체장, 유림계 인사를 비롯해 지역주민, 피서객 등 2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식전행사는 영덕군 차인회 회원들의 전통차 다도 시연과 함께 방문객들을 위한 시음회가 개최되며 이어진 본 행사에서는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가야금 연주, 대금 연주, 민요, 통기타 연주, 시낭송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연주 사이사이에는 젊은 층도 함께할 수 있도록 기타, 하모니카 연주 등 현대음악도 준비하여 다양한 연령층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이날 음악제가 열리는 ‘삼벽당(三碧堂)’은 강원도 관찰사를 지낸 영천 이씨 이중량의 종택으로 조선 중기에 지어져 그 유래가 500년을 자랑하는 문화재이다. ( ‘삼벽당(三碧堂)’은 세 가지 푸름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그 세 가지는 ‘별채 옆 청오동 나무’, ‘삼벽당 뒷산의 소나무와 대나무’라고 한다.) 최현한 창수면장은 “이번 한옥음악회는 무더위로 지치기 쉬운 요즘, 여름밤을 식혀주는 은은한 음악과 함께 오백년을 이어져 내려오는 종가문화의 깊이를 체험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