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은 원래 63㎏급 선수인데 2012런던올림픽 태권도 경기에는 63kg급이 없어 58kg급에 출전했다. 그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8kg 가량 살을 뺐고, 그로 인해 체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이대훈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체중을 감량하다 보니 내가 생각했던 재밌는 경기를 보여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다음에는 체중을 안 빼고 멋진 태권도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급격한 다이어트로 체력에 떨어진 와중에 이대훈은 16강전과 8강전 모두 연장전까지 치렀고, 설상가상 대표팀 선발전에서 코를 부상당한채 결승전을 치렀다. 이대훈은 9일 "대표팀 최종선발전에서 학교 선배와 경기 중 코뼈가 부러졌다"며 "그때 부러진 코뼈가 온전하게 붙지는 않고 자리만 잡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결승전에서 다친 코를 정통으로 다시 맞아 괴로웠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이대훈은 스페인의 곤잘레스 보니야와 결승을 치르던 2라운드 중반 다리에 부상을 입고 쓰러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