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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는 과분하게 대접을 받아왔다.

선관위의 조치는 때 늦은감이 있어

작년 오세훈 시장이 사퇴하여 공석이 되어버린 서울시장 재,보선을 앞두고 어느 날부터 갑자기 안철수의 이름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동안 틈틈이 청춘스케치라는 정치적 마케팅을 통해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시도한 결과였는지는 모르지만 이때만 해도 안철수에게는 일종의 순수함이 보이기도 했고 기존의 정치판을 갈아 엎을 참신한 대항마로 보여 지기도 했다. 그것을 언론에서는 안철수의 현상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이때는 안철수가“브이소아이어티”라는 모임을 통해 재벌가 2~3세들과 어울리고 다녔다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이었고, 국민은행 사외 이사로 있으면서 복권사업에 참여한 사실도 밝혀지기 전이었으며, 인터넷 은행인 브이뱅크 설립을 추진해 왔다는 사실도 밝혀지기 전이었고, sk 그룹 최태원 회장의 법적 구명운동에 동참한 사실도 알려지기 전이었으니 젊은 세대들에게 안철수는 순수함을 넘어 마치 재림한 성인군자처럼 보였을 지도 모른다.

당시 안철수에게는 6인 회의체라는 것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의 6인 회의체 구성 멤버는 김종인, 윤여준, 법륜, 박경철, 최상용, 그리고 안철수 이렇게 여섯 명이었다. 안철수가 서울시장에 나가겠다고 처음 의사를 피력했던 날이 작년 8월9일 이었고, 못나가겠다고 한 날이 9월 2일 이었으며, 시장후보를 박원순에게 양보한 날이 9월6일 이었다. 처음, 6인회가 획인한 안철수의 시장출마 의지는 강력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박원순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양보를 했다. 이유는 아버지가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윤여준 씨가 전했다. 이유치고는 매우 빈약하고 옹졸한 이유였다. 지금 그의 곁에는 6인 멤버들 중 상당수는 떠나고 없다.

그 이후, 안철수의 인기는 연일 상종가를 쳤고 이 기회를 이용하여 안철수는 안랩(안철수 연구소)의 자신 보유주식 37.1%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한다. 이때가 작년 11월14일 이었다. 안랩의 2012년 매출은 일천억 원에도 미달한 988억 원 수준이었고 영업이익은 103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나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수많은 회사 중 매출 1천억 원대 언저리에서 맴도는 회사의 주식의 평균 가치는 대략 주당 15000 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보통 현상이었다.

그러나 안랩의 주식은 영업이익의 140배나 될 정도로 극상한가를 향해 치쏫기 시작했다. 매출 축면이나 영업 실적 측면을 보면 기껏해야 주당 2만 원선이 적정가로 보였는데도 한 때는 180,000원 대까지 육박하기도 했다. 안철수는 자신이 보유한 주신의 절반을 내놓아도 나머지 절반만으로도 본전치기를 넘어 엄청난 이익을 가져오고 있었으니 생색은 낼 대로 내고 이익은 챙길 대로 챙기는 그야말로 도랑 치고 가재 잡는 절묘한 시기에 자신이 보유한 주식 절반을 기부한다고 발표를 함으로써 극적인 효과를 노렸던 것이다.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안철수는 극적 효과 제 2막의 장막도 열었다. 안철수가 자신의 보유주식 절반을 내 놓겠다고 선언한 이후 안철수는 미국으로 건너가서 빌게이츠를 만나 기부재단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오겠다고 했다. 갈 때도 떠들썩하게 갔지만 돌아 올 때도 역시 떠들썩하게 왔다. 당연히 언론의 시너지 효과는 안철수가 독차지 했다.

나중에 알려진 일이지만 안철수가 미국에 가서 빌게이츠를 만난 시간은 28분에 불과했고 그 흔한 기념사진 한 장 찍어오지 못했지만 국내 언론은 대서특필하기에 바빴다. 28분이라면 기부재단 운영에 대해 한 수 가르침을 받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고 보여 짐에 따라 의례적인 인사치례만 나누었을 개연성도 매우 짙게 보이기도 했다. 그랬으니 그 시간 미국에서는 안철수와 빌게이츠의 만남을 보도한 언론은 한 군데도 없었는데도 국내 언론만 요란했던 것이다. 안철수는 자신의 기부 행위를 이다지도 교묘하게 언론을 통해 십분 활용했던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안철수는 귀국한 후에 다시 한 번 이벤트를 열었다. 재단설립을 발족한다면서 평민당 부총재 출신의 박영숙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또 다시 요란하게 기자회견을 열고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이처럼 안철수는 자신이 보유한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것도 아니요, 기껏해야 자신이 보유한 주식의 절반만을 내 놓으면서 사회 기부 행위가 대단한 위세라도 되는 양, 재탕, 삼탕도 모자라 마치 여려 차례 푹 고아 끓여낸 진한 곰국처럼 너무도 많이 우려먹으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유지시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 세상에는 안철수 보다 더 귀한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고서도 족적 한 발자국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진짜 기부자들이 안철수의 이 같은 요란한 마케팅을 보면서 어떤 소회를 느꼈을까.

얼마 전 보수단체에서 안철수를 비판하는 신문광고가 실렸다. 선관위는 그 광고가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유권해석을 내리고 광고의 철수를 권유했다. 안철수가 아직은 공식적으로 대권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유력한 예비후보자의 위치에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랬던 선관위가 이번에는 안철수 재단에 대해 활동불가라는 판정을 내렸다. 이번에 선관위가 내린 결정은 “안철수 재단으로 기부행위를 해선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자 안철수 재단에서는 “선의적인 기부를 위해 재단을 설립했고 안 원장은 재단 활동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재단 측에서 어떤 해명이나 볼 맨 소리를 해도 그동안 안철수는 재단 설립과 관련하여 땡전 한 닢 들이지 않고 엄청난 광고 효과를 가져간 것은 사실이다. 그동안 다른 대선 주자들은 삼복더위도 마다하고 개미처럼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반해, 안철수는 가만히 누워서 떨어지는 홍시를 넙죽하고 잘도 받아먹었던 것이다. 사실 안철수가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대답집 한 권 펴낸 것 말고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다른 여타 주자들에 비해 과분하게도 누릴 것은 온갖 것을 다 누려왔다. 틈만 나면 그토록 공정을 좋아한다는 안철수가 자기 혼자만 누리는 나무 그늘 밑의 베짱이가 되어서야 어찌 공정하다 할 수가 있겠는가. 이런 점을 생각하면 선관위의 조치는 너무나 때늦은 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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