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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신천지 광주교회, 이른 9월 맞아 지역 어르신 찾아 ‘지역사랑 나눔봉사’ 

[더타임스 강애경 기자] 무더위가 지나고 이른 가을을 맞은 부지런한 사람들이 때를 가리지 않고 ‘지역사랑 나눔봉사’를 펼쳤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광주시온교회(이하 신천지 광주교회) 자원봉사단 13명은 지난 25일 전남 곡성군 ‘흥산 보금자리 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로했다.

 

 

흥산 보금자리 요양원(원장 김진순)은 장애와 중증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들을 돌보는 곳으로 16명의 직원이 ‘제 부모 돌보듯 정성’을 다하고 있다.

이날 신천지 광주교회 자원봉사자들은 요양 중인 어르신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부드러운 안마와 손·발 만져주기, 손톱에 메니큐여 바르기, 어르신 말 들어주기 등의 봉사로 사랑을 나눴다.

김진순 원장은 “나도 점점 늙어가고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소외되지 않고, 외롭지 않게 어르신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며 "특히 시온교회에서 오신 봉사자들은 마음으로 돌봐주어서 참 고맙다."고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노인정에 모인 어르신 중 막내 강례빈(80세)어르신은 '가슴이 답답해서'라는 노래를 했다.

'가슴이 답답해서 창문을 열고 새벽바람 찬바람 마셔봐도

님인지 남인지 올건지 말건지 이밤도 다가고 새벽이오네 

님을 잊으리라 입술을 깨물어봐도 애끊는 가슴만 타네

 

정하나가 이렇게 아픈줄 몰랐네 아 몰랐네' 라는 곡을 불러 '가삿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른다'며 '젊었을 적 이런 마음이 있었지'하며 웃어보였다.

 

한편, 신천지 광주교회 자원봉사단은 지난 27일에도 광주 월계동의 한 노인정을 찾아 부침개와 먹거리를 제공하며 노인정 어르신들의 ‘9월을 맞이하는 시발점’이 되어주기도 했다.

 

최선아(66세) 노인회장은 “정부에서 지원받은 비용으로는 유지나 겨우하지 친목을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였고 8월 한달은 더위로 모든 모임을 폐하고 있었는데 교회 봉사단이 만들어준 오늘의 만남이 우리들을 다시 만나게 해 주었다.”며 “이번 행사가 계기가 되어 9월을 계획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오랜만에 만난 노인정 어르신들은 최선아 회장님 선창으로 노인정 가수들의 노래선물이 이어졌고 구수한 부침개가 다 떨어지도록 자리를 떠날 줄 몰랐다.

봉사에 참여한 정모씨는 “옆집언니가 봉사하러 가자하여 따라왔는데 어르신을 뵈니 부모님 생각난다.”며 “봉사를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마음이 먼저구나 싶네요.”라며 좋은 경험을 하게 해 준 교회 봉사단에게 감사했다.

또한 봉사자들은 자녀와 함께 ‘나눔봉사’에 참여했으며 공연과 대접으로 어르신들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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