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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운찬의 제3신당 창당설

국민생각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작년 9월경, 박세일이 비박반민(非 박근혜, 反 민주당)을 표방하면서 신당의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는 한반도선진화포럼을 만들고 정치판에 뛰어들 기회를 노렸다. 박세일의 꿈은 거창했고 포부는 원대했다. 해가 바뀌어, 2012년 새해가 되자 정치판은 선거정국으로 전환하게 되고 당시 한나라당은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등, 비상대책에 여념이 없었다.

 

이때다 싶어 기회를 잡은 박세일은 한반도선진화포럼을 발판삼아 신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그리고 총선을 앞둔 2월, 국민생각이라는 또 하나의 보수정당이 여의도 정치판에 등장했다. 이때만 하더라도 박세일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충만했고 안철수를 부르는 러브콜에는 호기가 들어 있었다.

 

총선이 임박해 오자 박세일은 적어도 200명을 공천하고 최소한 80명을 당선시키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이때, 눈치 9단 급인 당시 한나라당의 전여옥 의원은 잽싸게 박세일의 품으로 달려가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았다. 이 땅에 존재하는 무수한 언론사의 멍청한 기자들은 4.11 총선에서 박세일의 국민생각이 박근혜가 지휘하는 새누리당에 일격을 가할 신종병기가 될 것으로 충분하다고 예상했을 뿐 아니라, 야당이 승리하고 새누리당의 참패를 예상하는 전망기사를 써내기에 영일이 없었다.

 

그리고 4.11 총선이 끝났다. 이 땅의 수많은 엉터리 정치평론가와 무개념의 기사를 남발한 기자들을 조롱이나 하듯, 박근혜의 새누리당은 승리를 거두었고 박근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던 박세일의 국민생각은 득표율 0.73%라는 참담한 결과만을 낸 채,“정당득표율 2% 미만 정당은 자동해산”이라는 정당법에 따라 자동 소명되고 말았다. 아울러 국민생각이 소멸되는 동시에 전여옥 역시 자연사를 당하는 것은 정한 이치였던 것이다. 한반도를 몰아친 태풍에는“태풍의 눈”이라는 것이 있지만 국민생각에는 눈은 고사하고 눈썹마저도 없었던 것이다. 이렇게 국민생각은 관중 없는 무대 위에서 한편의 코미디만 보여준 채 막을 내리고 말았다. 제1편 코미디는 이렇게 끝이났다.

 

최근 들어서는 또 한편의 코미디가 연출될 찰나에 있다고 한다. 정운찬은 서울대 총장 시절만 하더라도 정치권에서는 선망의 대상이 되어 외부영입인사 1순위를 차지 정도로 인기도 있었고 국민들로 부터도 상당한 호감을 받았던 인물이었다. 그랬던 정운찬이 국무총리에 지명되어 청문회에 등장하자 정운찬의 이름에 잘못 각인된 허명(虛名)의 실체를 증명이나 하듯, 껍데기를 벗기고 속을 들여다보니 고운 줄만 알았던 속살에는 여기저기에 종기가 돋아나 있었고 지저분한 부스럼은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기에 충분했을 정도로 깔끔하지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총리가 되었지만 민심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는 미숙하기 짝이 없어 재임기간 내내 세종시 수정안 문제로 박근혜 후보와 사사건건 대립만 일삼다가 결국 국무총리 직에서 물러났다.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 동반성장위원장을 다시 맡아 틈틈이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 폄훼 성 발언을 했음은 물론이고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틈만 나면 비판을 가했다. 이와는 반대로 안철수에게는 호감을 보냈다. 정운찬은 안철수가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구명운동 목적의 탄원서에 서명한 사실에 대해서는“탄원서를 써 달라고 부탁을 받았을 때 어느 누가 안 써줄 수 있었겠느냐” 면서 안철수를 변호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어떤 유명한 논객은 안철수가 뻐꾸기1 이라면“뻐꾸기 1”이 빼앗은 둥지를 또 빼앗고자 하는“뻐꾸기 2”라는 표현으로 정운찬을 묘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평가가 뒤따르는 정운찬이 제3신당을 창당한다고 한다. 엊그제 27 일에는 법륜을 만나 안철수와 만나보고 싶다는 의사도 전달했다고 한다. 정운찬 전 총리가 제3의 신당을 창당하든, 제4의 신당을 창당하든 말릴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또한 신당을 창당하여 안철수를 옹립하든, 자신이 직접 대선에 출마하든, 그 역시도 정운찬이 선택할 일이다.

 

다만 보수의 브레인이라는 박세일도 신당을 창당했지만 실패했다는 사실을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박세일이 실패한 이유로는 그가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학자적 시각에서 보는 이론적인 정치판과 실물이 판을 치는 정치판의 생리를 잘 못 판단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운찬이 추진하는 제3의 신당은, 제 1편 코미디였던 국민생각에 이어, 제2편 코미디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는 것이다. 그동안 제법 명망 있는 학자 출신들이 정치판에 뛰어들어 신당을 만들기도 했지만 거의 실패했던 점으로 미루어 보면, 학자들은 정치판에서만은 언제나 백면서생(白面書生)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이 그 반증이라 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기에 정운찬이든, 안철수든, 소위 학자라는 사람들이 서 있어야 할 땅은 적어도 정치판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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