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신택철 기자]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296농가 159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군청, 군부대,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긴급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축산면 도곡리에 주둔하고 있는 50사단 121연대 2대대(대대장 권철민) 군장병 35명은 8. 29(수) 과수 피해가 집중된 창수면 가산리 권성종 외 4농가(7,000㎡)의 사과 낙과 모으기 작업과 도복된 과수 일으켜 세우기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신속한 도움을 받은 피해농가에서는 “낙과된 사과를 모으는데 일손이 부족하고 쓰러진 사과나무를 일으켜 세울 수가 없어 망연자실하고 있었는데 군 장병들이 도움을 주어 큰 힘이 된다”고 하였다.
권철민 대대장은 “갑작스런 자연재해로 큰 시름에 빠져있는 농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으며 군 장별들의 지원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은 조기에 복구작업 마무리와 함께 낙과된 사과 전량을 톤당 225,000원에 식초가공 업체에 납품이 되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