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신택철 기자] 영덕군(군수 김병목) ‘블루로드’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여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99’에 뽑혔다.
선정 과정은 대중적 인기를 평가하기 위하여 문화체육관광부포털사이트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 에서의 여행지 관련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1차 후보 관광지를 우선 선정한 후 2차로 여행 작가, 여행 기자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후보를 1.5배수 이내로 압축한 후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이 포함된 선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순위 없이 최종 99개소를 선정하였는데 그 안에 영덕 ‘블루로드’가 당당히 포함된 것이다.
이로써 영덕 ‘블루로드’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동시에 매력도에 있어서도 전문가의 우수한 평가를 받아 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로 재검증을 받게 되었다.
영덕 ‘블루로드’는 지난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문화 자료를 접목한 테마 도보 여행길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7선’에 선정된 이래 2010년 행전안전부 선정, 전국 지자체가 발굴한 길 중 찾아가고 싶은 명품 녹색길 33선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관광객이 가고 싶은 명품 도보 여행길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왔다.
영덕 ‘블루로드’ 는 A, B, C 세 구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각 구간 마다 5시간씩 총15시간 50km에 걸친 걷기 코스로 준비돼 있고 해맞이공원, 풍력발전단지, 강구대게거리, 대게 원조마을, 축산항, 괴시리 전통마을 등 구간별 특색 있는 절경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하는 이색적인 코스로 마련됐다.
2009년 9월 개설 이래 현재까지 블루로드를 찾은 관광객은 총59만명으로 지난 한해만 37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현재 포항-영덕 경계지점에 새로 건립된 남정 대게공원을 시작으로 부경리, 장사해수욕장, 삼사해상공원, 강구항으로 연결되는 블루로드 D구간을 조성 중에 있어 2013년도에는 A~D 전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천혜의 요건을 가지고 있는 동해바다는 블루로드에 명품 녹색길, 동해의 푸른길, 청정 바닷길 등의 수식어를 붙여주었고 이에 영덕군은 블루로드 구간에 남정 부경리 대게공원, 사진찍기 좋은 경관명소, 석리~경정리 구간의 군인상과 해녀상, 탐방객을 위한 쉼터 등의 조성과 함께 길과 문화를 접목한 스토리텔링 만들기 등 블루로드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이야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자연환경과 영덕군의 노력이 영덕블루로드를 손꼽히는 전국의 주요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고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99’ 중 경북에서 경주 불국사 외 11개의 관광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영덕 블루로드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지정되어 무척 자랑스러우며 앞으로 영덕군이 중점적으로추진하고 있는 광역교통망사업 확충 및 강구항 개발, 해양레저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함께 블루로드를 포함한 영덕군만의 관광명소를 보존 및 개발하여 전국 대표 관광명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관광객 일천만시대 도약을 달성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