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백두산 기자]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원자력봉사대(대장 김세경)는 실추된 대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기존에 시행해왔던 봉사활동과는 별개로 10만 시간 사회봉사운동 목표를 설정하고 전 직원이 휴일도 반납한 채 농어촌 일손 돕기, 사회복지시설봉사, 환경보존 및 자연보호활동, 사랑의 헌혈 등 일손이 부족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쳐 드디어 지난 9월 16일 목표시간인 10만 시간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한수원은 비리척결 및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통해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국민과 지역주민에게 끼친 과오를 반성하고자 10만 시간 사회봉사운동을 결의한 바 있다.
「국민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안겨 드린데 대하여 통렬히 반성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깊이 참회하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새로 태어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오늘의 부끄러움을 마음깊이 새기고 과감한 내부 개혁을 서둘러서 사랑받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습니다.」
지난 7월 12일 한수원(주) 김균섭 사장과 임직원 일동이 검찰의 납품비리 수사결과 발표이후 직원 비리척결 그리고 안전운영을 다짐하면서 국민과 약속한 내용으로 그 연장선의 봉사라고 했다.
특히, 유난히 무더웠던 올여름 땡볕아래 고추 따기 봉사활동, 죽변항 환경정화활동, 노인요양원 목욕 및 식사봉사, 독거노인 돌보기, 태풍수해로 인한 집수리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직원들은 지역의 어려운 실상을 몸소 체험하고 어려움을 함께함으로써 지역을 이해하고 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체험을 하였다고 말했다.
지역주민들은 무더운 날씨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묵묵히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울진원전 직원들을 보면서 무한한 감사와 신뢰를 보냈다.
한여름, 구슬처럼 엉겨 비 오듯 쏟아지는 땀방울 속에서도 지역할머니가 내미는 냉수 한 그릇과 따뜻한 감자간식에 울진본부 직원은 한없이 마음이 풍성해지는 시간을 맛봤고 지역 어르신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노동요를 부르는 젊은이들의 활기덕택에 마을에 활력과 생기가 생겼다며 마을에 자주 방문해달라고 당부하는 등 10만 시간 사회봉사는 오히려 10만 시간 행복체험이었다.
한편 울진원전은 앞으로도 가을철 수확기를 맞아 자매마을을 포함한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나누는 등 지역 대표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