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군산해양경찰서는 “나눔의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풍성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 소속 직원들의 자투리 월급으로 구입한 추석 선물을 군산시 문화동에 있는 ‘일맥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일맥원은 1965년 12월 24일 군산 명산시장 안 일본식 2층 건물인 구 YMCA회관에서 형편이 어려워 부모들과 함께할 수 없는 아이 7명의 보육을 시작으로 개원했으며 현재까지 약 천여 명의 원생을 사회일꾼으로 성장시킨 군산의 대표적 사회복지시설이다.
군산해경은 올해 1월 19일과 일맥원과 자매결연을 하고 지속적인 봉사와 지원을 약속했으며 올 추석 나눔 행사 역시 일맥원을 가장 먼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위문에는 최창삼 군산해경서장을 비롯한 경찰관 20명이 방문해 주변 환경 정리를 도왔으며 원생들의 생활에 필요한 필수품 세면용품 등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해경 최창삼 서장은 이날 자리에서 “좀 더 자주 방문하고 챙기지 못한 점이 항상 마음에 미안함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며 “우리 사회의 등불로 온정과 나눔의 단체로 일맥원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오는 27일 군산 공설시장을 방문해 전경들의 차례상에 필요한 제수 구입 등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고 재래시장을 살리는 방문 구매행사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후생·복지를 담당하는 이은정 서기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의 행정을 지속해서 실시해 국민에게 받은 관심과 애정을 나눌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