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임혜영 기자] 군산시 옥도면이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떠밀려온 섬 쓰레기 수거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청결한 도서 가꾸기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클린군산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19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선유도 등 관내 4개 도서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면 직원들은 태풍 때 해안가로 떠밀려온 각종 폐어구와 부유쓰레기를 비롯해 피해복구 과정에서 발생한 생활쓰레기를 처리했다.
첫날인 19일에는 이진석 면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선유도를 찾아 지역주민 30여명과 함께 해수욕장 해변에 버려진 부유 쓰레기를 수거하고 선착장 주변 청결활동을 펼쳤다.
주민 김모 씨는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해안가 곳곳에 쓰레기가 나뒹굴고, 지난 폭우와 태풍으로 인해 각종 부유쓰레기 마저 넘쳐나 골치가 아팠는데 강풍으로 중단된 도선운항이 재개되자마자 면사무소 공무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수거활동에 참여해 고마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진석 면장은 “피해복구에 바쁜데도 불구하고 쓰레기 수거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섬 지역의 깨끗한 환경과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아가 외지 관광객들에게 깔끔한 고군산 관광 이미지를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결활동을 통해 수거된 부유 및 생활쓰레기는 10월중 바지선을 이용해 육지로 운반한 후 군산시매립장을 통해 처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