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김병목 군수)은 고품질의 친환경 무농약 쌀 재배단지를 확대 조성하여 소비자가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차별화된 지역 브랜드 쌀을 생산하고 있는 영덕군 병곡면 고래불 들판에서 각종 허수아비들이 저마다의 자태로 길손들을 초대하고 있다.
영덕 출신의 항일의병장 신돌석장군은 용감한 병졸들과 함께 왜병들을 물리치고 있고 Super Hero 일지매는 탐관오리 관료들을 혼내고 있다. 또, 영덕 동해안 지방에서 전수되고 있는 월월이청청 군무와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표현한 탈춤 허수아비 군무들 600여점과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태극문양 깃발 300여점이 황금들녘에 전시되어 오고가는 손님들에게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재배된 무농약 쌀을 자랑하고 있다.
180여㏊로 구성되어 있는 친환경농업 실천단지로서 무농약 재배로 수많은 메뚜기들이 뛰어 놀고 허수아비가 어우러져 가을철 황금들판에서 옛 정취를 살리는 「허수아비 - 메뚜기잡이 체험행사」가 “허수아비가 메뚜기와 춤추는 가을 동화 잔치”란 주제로 오늘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영덕 허수아비 - 메뚜기잡이 체험행사」는 메뚜기볶음 시식, 목판 꼬마허수아비 만들기, 손수건에 들풀 물들이기, 전통 탈곡 체험과 메뚜기 멀리뛰기 경기 및 우마차 시승 체험, 시골장터에서 찐쌀 등의 판매, 메밀떡국 및 만두 판매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 살거리와 먹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과 가족단위 행락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영덕군 관계자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란 말과 같이 추석 귀향길에 가족이 옛 정취를 느끼면서 정겹고 아련한 추억의 장소로 병곡 고래불 들녘 허수아비 전시장을 강력히 추천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