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천원으로 검은색 비닐봉지에 콩나물 한가득, 할머니의 따뜻한 인심도 가득’
흥부장터에서 수년째 콩나물을 파는 할머니는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위해 찾은 울진원전직원에게 추석을 맞이하여 가족, 친척들이랑 나눠먹으라며 비닐봉지 듬뿍 콩나물을 넣어주셨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울진원자력본부(본부장 김세경)는 지난 9월 26일 민족최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본부에서 가장 가까운 전통시장 흥부장터에서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최근의 불경기로 침체된 재래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주민과 훈훈한 정을 나누기 위해 열린 이번행사는 본부장 및 노조위원장과 장현종 북면장 등 총 70여명이 참가하여 각종 제수용품과 추석맞이 음식을 구입하였다.
특히 이번에 구입한 밑반찬은 추석에 가족없이 홀로 지내야 하는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여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온정을 전파할 계획이다.
김세경 본부장은 “지역 전통시장의 경기가 살아나야 지역주민들의 생활이 넉넉해진다”며 “울진본부가 지역대표기업으로서 주민들의 따뜻하고 풍성한 추석맞이에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직접 마른 명태를 비롯한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지역상인들과 담소를 나눴다.
더욱이 금번행사는 주변 유관기관은 물론이고, 한수원 내 협력업체 직원들도 다수 참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한층 뜻깊게 하였으며 수많은 본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시장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날 흥부장터 방파제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200m 길이의 대형 벽화단지는 낡고 황폐했던 시장을 고품격 야외갤러리로 탈바꿈시켜 시장상인들 뿐만 아니라 시장을 찾은 지역주민에게 호평을 받았다.
[더타임스 백두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