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신택철 기자]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해중부선 철도사업의 노선이 확정되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됨에 따라 지난 1930년대부터 영덕읍 우곡리 일대 도심지에 습지와 휴경지로 방치되어 온 (구)철도부지를 활용한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 역량의 원동력이 되는 ‘지역균형 개발과 지방재정 확충’을 꾀하고 아울러 ‘택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영덕군은 지난 2007년부터 영덕읍 우곡리(영덕읍사무소 옆) 일대 (구)철도부지 85,875㎡ 부지에 1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총 85필지에 주거용지, 상업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의 택지 조성과 상수도, 전기시설 등 제반 시설을 2012년 3월말에 준공하여 현재 공공시설용지 4필지를 제외하고는 높은 경쟁 속에 매각되었다.
이와 같은 택지개발로 영덕읍 시가지에 있던 영덕교육지원청, 산림조합 임산물 판매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공공시설들이 이전함으로써 시가지 과밀화 방지,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 시가지 미관 개선은 물론 택지매각 140억원, 지방세 26억원, 재산세 연간 6천만원의 개발이익을 창출해 도심지 균형개발, 지방재정 확충, 지역경기 부양의 일자리 창출과 아울러 개발지 주변 지가상승 유발 등 다기능의 효과를 달성하였다는 평가다.
영덕군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강구면 오포리(농협 하나로 마트 북쪽) 일대 총 38,153㎡의 (구)철도 부지에도 80여억원을 투입,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총 49필지의 택지와 제반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 강구항 연안항 개발에 따른 주거지 부족난 해소와 함께 주민생활 휴식소로 활용할 계획으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김병목 영덕군수는 지역내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국책사업 추진으로 향후 주거지역의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와 같은 유형의 경영수익형 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하여 ‘동해안 시대, 앞서가는 영덕’의 삶의 보금자리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