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신택철 기자] 경상북도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가을철 황금들판과 함께 옛 정취를 살리는 제6회「허수아비 - 메뚜기잡이 체험행사」를 병곡면 고래불 들판에서 “허수아비가 메뚜기와 춤추는 가을 동화 잔치”란 주제로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천여명의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병곡면 고래불들판에서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생산한 「사랑해요영덕 무농약 쌀」브랜드를 전국적으로 홍보하였으며
오는 10월 10일까지 전시되는 영덕 출신의 항일의병장 신돌석 장군과 병졸들, Super Hero 일지매, 영덕 동해안 지방에서 전수되고 있는 월월이청청 군무와 희노애락을 표현한 탈춤 허수아비 등 각양각색 600여점의 허수아비들이 저마다의 자태로 길손들을 반겼다.
더불어 황금들녘의 메뚜기를 잡는 체험으로 어린이들에게는 색다른 자연 체험 학습장으로서 잊지 못할 가을날의 소중한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추억과 옛 정취를 선사했다.
그 밖에 메뚜기볶음 시식, 목판 꼬마허수아비 만들기, 손수건에 들풀 물들이기, 전통 탈곡 체험과 메뚜기 멀리뛰기 경기 및 우마차 시승 체험, 시골장터에서 찐쌀, 메밀떡국 및 만두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운영되었다.
특히 초청된 친환경농업인과 도시지역 소비자단체와 자매결연단체 회원들이 「사랑해요영덕 무농약 쌀」을 즉석에서 구매하여 행사 주관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가에도 기여하였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맑고 푸른 동해바다 고래불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친환경 무농약쌀 생산단지인 고래불 들녘에서 펼쳐지는 허수아비 군무들의 춤과 메뚜기 잡이 체험으로 풍성한 가을날의 추억이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