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임혜영 기자] 굽이굽이 흐르는 실개천 길 따라 가을 산책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전북 익산시는 영등시민공원 바닥분수대 주변 산책로를 따라 연장 131m, 폭 0.9m 규모의 실개천을 조성, 10월 16일 완공 후 약 1개월가량 시험운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실개천은 아이들이 자유로이 물장구를 치며 놀 수 있는 발물놀이터와 경사를 이용한 낙수공간을 마련해 생동감을 더했다.
또 개천 주변으로 동산과 산책로 1km 구간에 번식력이 강한 원추리와 구절초 등 야생화를 심어 공원을 찾는 나들이객에게 물놀이의 즐거움과 함께 향긋한 꽃향기를 맡을 수 있는 즐거움을 선물한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에는 여름철 더위에 지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적은 편인데 기존 바닥분수와 이번 실개천 조성으로 영등시민공원이 시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공원이 될 것이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실개천은 약 1개월가량 시험운전을 마친 뒤 내년 5월부터 10월까지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