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레드카펫에서 ‘리디자인(REDESIGN)’ 드레스로 완벽한 몸매를 과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문소리는 셔츠 단추와 섬세한 플리츠가 돋보이는 화이트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 몸매를 따라 흐르는 롱 드레스로 완벽한 몸매를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켰고, 상반신의 가슴 라인과 등 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섹시함과 요염함을 강조했다. 또한, 노출이 많지 않은 의상임에도 고혹적인 매력으로 우아한 섹시미를 뽐내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이날 문소리가 레드카펫에서 선보인 의상은 이월상품으로 버려지는 옷들을 새롭게 ‘리디자인’해 만들어진 드레스로 환경을 생각해 자연 순환을 위해 제작 된 의상이다. 이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리디자인 브랜드 '래코드'(RE;CODE)에서 문소리를 위해 특별 제작한 의상으로 남성의 셔츠를 맥시한 드레스로 변형. 가벼운 느낌을 강조했으며, 등 라인의 시스루 부분은 낙하산을 재활용해 만들어 졌다.
일반적으로 시즌에 생산된 의류는 이월상품이 되면 상설할인 매장 등을 통해 판매되고 3년 차 재고들은 브랜드 관리를 위해 소각되며, 이러한 물량은 연간 약 40억원에 달해 의류의 낭비를 막고, 자연 순환을 위해 소각되는 의상들을 ‘리디자인’한 의상 브랜드가 생산되기 시작했다.
문소리는 평소 환경 보호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 온 배우로서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환기하고 실천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는 ‘서울환경영화제 에코 프렌즈’로 활동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전 일정을 ‘리디자인’ 의상으로 소화. 의상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며 낭비가 아닌 가치 있는 소비를 제안하는 ‘리디자인’ 브랜드를 알리는데 동참하게 됐다.
문소리의 레드카펫 의상을 본 네티즌들은 “노출 없이도 섹시미가 넘친다 역시 문소리!!”, “흰 드레스에 빛나는 외모”, “자체발광하는 순백의 여신같다!!”, “은근 파격 정말 잘 어울린다!! 여전히 아름답다!”,”아찔한 드레스에 완벽한 몸매!!”, “문소리니까 소화 가능한 의상!!”이라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소리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 영화 <다른나라에서>로 초청. 어제 개막식 일정을 마친 후 오늘 ‘부일영화상’과 ‘APAN 스타로드’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소리는 최근 영화 <분노의윤리학>과 <협상종결자>의 촬영을 마쳤으며, 두 작품 모두 내년에 개봉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