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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대선후보 진실검증단', 민주당에 줄섰나

대선을 앞두고 지난 8월 19일 가동되기 시작한 “대선후보 진실 검증단”(이하 ‘진실 검증단’)의 보도 행태가 갈수록 특정 정당, 특정 후보를 노골적으로 편드는 편파방송으로 흘러가 공영방송의 선거중립 의무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돼 이 글을 쓴다.

 

대선후보 진실 검증단...8월 19일 <대선후보 검증 TF 가동>이라는 김태선 기자의 리포트로 출발을 알린 이후 지금까지 단장 1명, 팀장 1명, 취재기자 5명으로 구성된 검증단이 <뉴스9>에서 보도한 리포트는 총 8건으로 추정된다.

 

<뉴스9>에 나간 리포트들을 일자 별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① 택시기사, 안철수 불출마 협박 목격…진위는?09.12 9시 뉴스

② 안철수 교수 ‘뇌물 공여 의혹’ 사실 확인해보니…09.13. 9시 뉴스

③ 부인에 앞서 안철수후보 본인도 ‘다운계약서’ 사과 09.27 9시 뉴스

④ [후보 부동산 검증]박근혜 ‘삼성동주택 소유과정’10.09. 9시 뉴스

⑤ [후보 부동산 검증]문재인 ‘부지 침범·등기과정’10.10 9시 뉴스

⑥ [후보 부동산 검증]안철수 ‘자택 매매과정·전세 기간’10.11. 9시뉴스

⑦ [대선후보 검증] ‘정수장학회-박근혜’ 관련 여부10.17 9시뉴스

⑧ [대선후보 검증] ‘NLL 발언 논란’ 의 진실은?10.18. 9시 뉴스

 

이 중 안철수 관련 리포트가 '부동산 검증', '안철수 불출마 협박 들었다', '안철수 본인도 다운계약서', '안철수 뇌물 의혹' 4건이고, 박근혜 관련 기사가 '부동산 검증', '정수장학회와 박근혜' 2건, 문재인 관련 리포트가 '부동산 검증' 1건, 기타 NLL발언 논란 리포트가 1건으로 겉으로 보면 안철수 관련 리포트가 가장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전혀 얘기가 달라진다.

 

뉴스 리포트와 뉴스 수용자의 대선후보 이미지 수용 행태에 따른 분석을 토대로 하면, 유권자(시청자)들은 TV를 통한 대선후보 이미지를 크게 ‘긍정’과 ‘부정’으로 수용한다. 이것이 유권자들의 투표행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언론학자들은 영향력이 막대한 TV, 더구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에서의 대선후보 방송은 지극히 신중하고 불편부당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KBS 대선 후보 진실 검증단의 보도는 어떨까?

 

먼저 안철수 관련 기사 중 1) '안철수 불출마 협박 들었다'는 새누리당 관계자가 관련된 진실 게임이 핵심적 내용이므로, 협박을 받은 안철수는 피해자, 협박을 한 새누리당은 가해자가 돼버려서 새누리당=박근혜 후보에 대한 심각한 부정적 리포트이다.

 

2) 또한 'NLL 논란의 진실은' 아이템은 앵커 멘트에서는 '대화록의 존재와 진위 여부'가 핵심 사안이라고 해놓고서는 그에 대한 추적 보도 등은 하지 않았고, 오히려 리포트 결론 부분에서 “김 장관은 재임 당시 노 대통령의 NLL에 대한 돌출 발언으로 곤혹스럽기도 했지만, 남북국방장관회담을 앞두고선 NLL을 수호하겠다는 자신의 뜻을 존중해 소신껏 하고 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라고 말했다는 김장수 전 장관의 말을 빌려 대화록이 있건 없건 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NLL을 수호하려 했다고 사실상 결론을 내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장수 전 장관의 말에 완벽한 신뢰를 기자가 갖지 않고서는 도저히 내릴 수 없는 결론이다. 따라서 해당기자의 취재원에 대한 신뢰와 신념으로 이 의혹을 제기한 새누리당=박근혜 후보에게는 치명적인 부정적인 이미지를 양산하는 기사가 된 것이다.

 

다시 말해 안철수 후보 관련 아이템 1건과 ‘NLL 논란의 진실은’ 리포트는 모두 박근혜 후보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세 명의 대선 후보에게 모두 적용된 부동산 검증 리포트도 심각하게 편파적이다.

 

또한 부동산 검증 관련 리포트 3건의 경우에도 안철수, 문재인 후보는 전형적인 '의혹 제기-관련자 해명'의 형식으로 진행돼 두 사람 모두 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리포트를 진행시키고 있으나 박근혜 후보의 경우 전두환 전 대통령 등을 의도적으로 거명하며 과거 군사정권의 '구악' 이미지를 부여하는 등 의도적인 편파성이 드러난다.

 

진실 검증단의 보도는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의도적인 흠집 내기(전두환 등을 동원해)를 주로 하고, 안철수와 문재인 후보에게는 해명 기회를 주는 물 타기 리포트를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가히 특혜라고 불릴 만하게 다른 의혹은 다루지를 않고, 겨우 다룬 부동산 관련 건도 결국 소송 중이고 이야기가 안 된다는 식의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를 다시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KBS 대선후보 진실검증단 방송리포트 실태

구분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기타

후보별 리포트

2

1(부동산)

4

1(NLL관련)

부정적 리포트

4

1(부동산)

3

0

다시 말해 총 8건의 리포트 중 사실상 박근혜 후보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문재인 후보에 비해 4배나, 안철수 후보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문재인 후보에 비해 3배나 많은데 비해,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사실상 부정적인 보도의 내용이 거의 없을 뿐 아니라 1건의 부동산 검증 리포트조차 마치 면죄부를 준 듯한 내용으로 일관했으며, 부정적 리포트로 일관하고 제대로 된 소명기회조차 박탈당한 박 후보 리포트와는 달리 문 후보에겐 해명의 기회를 충분히 줌으로써 사실상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이를 두고 “아주 치밀하고 의도적인 기획 아래 리포트들이 기획되고 제작됐다”라고는 해석하고 싶지는 않다. 단지 진실 검증단이 양적인 균형은 물론 질적인 균형도 심각하게 위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싶은 것이다.

 

검증단은 활동을 시작하며 검증 보도의 공정성과 균형성을 위해 ‘대선후보 진실 검증단 보도준칙’을 만들어 <정치, 경제 등 외, 내부의 부당한 압력과 기자 개개인의 정치적 지향이나 신념으로부터 독립해 공정한 보도를 하도록 한다.> <특정 후보자에게 의도적으로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도록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한다.> <후보별 보도는 양적∙질적으로 형평과 균형을 유지하도록 한다.> <사실, 진실 보도를 지향하되 당사자의 충분한 소명 기회와 반론권을 보장한다.> 는 등의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보도 전 과정에서 지킬 것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도된 8건의 리포트를 보라. 과연 그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것인가? 지금에 와서 대선후보 진실검증단의 탄생 배경을 다시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 단지 무성한 소문과 우려 속에 만들어진 대선후보 진실 검증단이 제 역할을 다 하고, 인정받고, 앞으로도 지속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한 번 냉철하게 되돌아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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