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10일 저녁 제18대 대통령후보자 2차 TV토론이 진행된다.
지난 1차 TV토론에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게 "박 후보 떨어뜨리려고 나왔다", "됐습니다"라는 등의 막말 공세를 펼쳐 이번 토론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전날 교통사고로 가벼운 부상을 입어 토론 진행에 다소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후보는 9일 오후1시30분께 통진당 당사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빙판길에 미끄러져 뒤에 따라오던 수행차량과 추돌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이 후보는 예정대로 10일 토론에 참석한다.
한편 TV토론과 관련해, 새누리당 조해진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TV토론에서도 야당은 현정부의 경제정책을 흠집 내기 위해 무차별적 공격과 대안 없는 비난을 늘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지난번 토론회처럼 의제와 관계없는 선거용 선동과 정략적 정치공세에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박근혜 후보는 정부가 잘한 것은 잘 한데로, 잘못한 것은 잘못한데로 분명하게 집으면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안정시키는 확실한 정책대안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박 후보는 (TV토론에서) 세계적 경기 침체상황을 뚫고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지켜내면서 약자와 소외된 계층을 위해 경제민주화의 청사진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창조경제로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고, 중산층 70%를 복원하고, 젊은 사람에게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국민행복시대의 새로운 경제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