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돔 붕괴현장>
제천시 왕암동 재1산업단지 내 지정폐기물 매립장 에어돔이 붕괴됐다. 지난 2006년 7월 집중 호우로 산사태가 발생, 붕괴되어 재시공한 바 있으나 지난 8일 제천지방에 내린 폭설로 인해 또 붕괴됐다.
이 매립장 에어돔 크기는 축구장 4~5배 정도로 매립용량은 25만9천458톤으로 현재 23만7천941톤 사용하고 2만1천517톤의 용량이 남아 있으나 에어돔 복구비용은 약 15억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폐기물 관리법 위반으로 원주지방환경청과 경찰에 고발 및 개선명령 중으로 있다.
문제는 에어돔 붕괴로 인해 침출수와 악취가 발생되며 이에 따른 직선거리 200m내에 위치한 대규모 아파트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며, 지난 2006년 당시 매립장과 대규모 주거단지의 공존은 큰 무리수였지만 당시 비리 공무원들의 부조리와 시의원의 유착비리등으로 인해 대규모 지정폐기물장과 아파트가 200m안에 동시 시공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 사실을 몰랐던 입주민들은 시를 상대로 대규모 시위를 1년여 동안 지속하기도 하였다.
민선 4기 제천 엄모시장 재직 시 시공한 지정폐기물 매립장이고 이 매립장 비리와 관련하여 제천시 공무원 및 시의원등이 구속 수감된 사실도 있으며 제천시로 봐서는 애물단지로 변모해 가고 있는 중이다.
지정폐기물 매립장 때문에 크고 작은 민원이 연일 가시지 않고 있는 실정이나 현재 제천시입장은 뾰족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원주지방환경청이나 제천시에서 조속한 조치가 없으면 심각한 환경재앙이 초래될 것으로 보인다.
[더타임즈 제천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