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연예뉴스팀] 배우 이다윗이 칸국제영화제에 이어 또 한번 주연작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공식 초청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이다윗의 주연작인 <명왕성>(감독 신수원, 제작 SH필름, 공동제작 준필름)이 내년 2월 개막되는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인 제너레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라 불리는 영화제로 <명왕성>은 제너레이션 부문에 초청됐다. 이전 한국영화에서는 “천하장사 마돈나”, “완득이”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이다윗은 2010년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에 빛나는 영화 <시>의 주연 배우로 이창동 감독, 배우 윤정희와 레드카펫에 오르며 갈라스크리닝에 참석. 수많은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 세례를 받은 경험에 이어 두 번째 국제 영화제 초청에 국내 영화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 섬세한 감정 표현과 탄탄한 연기 실력을 통해 세계 영화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준비된 배우로 큰 기대를 얻고 있다.

이다윗과 성준, 김꽃비, 김권 등 신예 배우들과 조성하를 비롯한 기성 배우들이 출연한 <명왕성>은 칸국제영화제에서 단편 <순환선>으로 카날플러스상을 수상한 신수원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기대를 모았다.

영화 <명왕성>에서는 명문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유진 테일러’라는 학생의 살인사건을 통해 입시위주 교육의 현실 속에서 파괴되어 가는 10대들의 모습을 충격적으로 다루었다.

이 영화에서 이다윗은 주연을 맡아 유진과 스터디 그룹을 함께한 학생 ‘준’으로 열연.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지만,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 다시 학교로 돌아와 자신을 용의자로 몬 아이들에게 복수를 다짐. 얌전한 모범생에서 모든 걸 포기하고 극과 극으로 변화하는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이다윗은 영화 <고지전>(감독 장훈)을 통해 대한민국 영화제, 청룡영화제에 잇따라 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SBS드라마 <대풍수>(연출 이용석, 극본 박상희, 남선년)에서 노련한 표정연기와 깊이 있는 감정 연기 등을 선보여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명왕성>은 내년 ‘베를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