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국방부는 3일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열애 중인 배우 김태희와 사적인 만남을 갖는 등 군인복무규율을 위반했다며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가수 비가 연습을 하기 위해 공무 출타로 나갔다가 돌아오는 과정에서 사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는 규정 위반으로 볼 수 있다"며 "정지훈(가수 비) 상병이 소속돼 있는 대대에서 다음 주 징계위원회를 열고 다른 장변들과의 형평성에 맞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대변인은 "정지훈 상병과 사실 확인을 한 결과, 김태희 씨와 최근 3번 만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대변인은 "정지훈 상병은 최신곡 편집 작업으로 서울 논현동에 있는 개인연습실에 가서 연습하고 난 뒤에 오후 9시에서 10시 사이에 복귀하면서 그 차(김태희의 차)를 타고 함께 복귀했다"면서 비의 휴가 내역을 공개했다.
국방부가 밝힌 비 휴가 내역 공개 자료에 따르면 비는 5사단 근무중이던 2011년 10월부터 2012년 3월까지 봉와직염으로 인한 병가 7일(1월4일~1월10일), 위로휴가 5일 및 포상휴가 4일(2월9일~2월17일), 특급전사 포상으로 인한 포상휴가 7일 (2월29일~3월6일) 등 총 23일의 휴가가 있었다.
또한 비는 지난해 3월9일부터 현재까지 근무중인 홍보지원대에서 단장 포상휴가 4일(5월29일~6월1일), 대대장 포상휴가 4일(6월25일~6월28일), 단장 포상휴가 3일(8월19일~8월21일), 홍보지원대장 포상휴가 2일(8월22일~8월23일) 등 총 17일의 포상휴가를 얻었다.
이밖에도 비의 외박은 단증 획득 또는 상벌점 충족 등으로
총 10일을 받았고, 스튜디오 녹음 및 안무 연습으로 25일, ‘위문열차’출연으로 19일 등 공무상 출장으로 총 44일을 받았다. 아직
정기 휴가는 단 한 차례도 사용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