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지난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전국규모 체육대회를 잇달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2012 KRA컵 SBS 탁구 챔피언 전을 비롯한 14종목 24개의 크고 작은 전국규모 체육대회를 열어 2만250여명이 다녀갔다.
대회기간 동안 선수단이 체류하면서 숙박비, 식비 등으로 지출한 비용만도 29억7천여만 원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12 KRA컵 SBS 탁구 챔피언전과 제21회 동아시아 호프스 탁구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은 내로라하는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탁구인구 저변확대는 물론 탁구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었다.
또 2012 삼성화재배 전국 대학배구 종합선수권대회와 제46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중고배구대회는 7∼8일간 열려 체육행사 유치 수익에 효자노릇을 했다.
군이 해마다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수십여 개의 체육대회를 꾸준히 유치할 수 있는 것은 현대시설의 경기장과 숙박, 교통 등 스포츠인프라가 잘 갖춰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레탄 트랙과 잔디축구장, 볼링장, 수영장, 탁구장, 대성산 체력훈련장 등 각종 체력훈련 시설과 함께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체육대회를 유치하면서 체육인구 저변확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만도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20여개 대회를 유치한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말께에는 단양 별곡리에 연면적 4747㎡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국민체육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어서 스포츠마케팅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더타임스 제천 김병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