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귀숙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겨울철 정전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이런 가운데 전기난방기 대신 화목난로를 이용해 난방을 하는 동주민센터가 있어 화제다.
인천시 계양1동주민센터(동장 윤준)는 에너지절약 실천 방안으로 사무실에 화목난로를 설치·사용하고 있다.
계양1동은 지난해 11월 관내 사회단체(계양1동통장협의회와 계양1동주민자치위원회)가 기증한 화목난로를 설치, 폐목재를 활용하고 있다. 또한 도농복합지역으로 도심지역과 떨어져 있어 폐목재를 얻기에 유리하다. 이 폐목재는 구에서 계양산 산림간벌작업을 통해 발생한 목재로써 담당부서의 협조로 전량 무료로 사용하고 있다.
계양1동주민센터는 지난해 12월 난방비(등유사용량 : 1,112리터)를 150여만 원 정도 납부했다.
동주민센터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화목난로를 처음 설치했을 때는 연기와 수시로 장작을 넣어야 하는 번거로움으로 귀찮았다”며, 하지만 “화목난로를 피워 놓으니 전기나 기름 걱정없이 따뜻한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이 좋고 일하다 출출할 때 간식으로 맛보게 되는 군고구마는 덤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계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