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에 첫 번째 금연마을이 탄생했다.
충주시는 17일 수안보면 중산리 신대마을 회관에서 이종배 시장과 마을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대마을을 제1호 금연마을로 지정하고 금연 엠블럼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에 금연마을로 지정된 신대마을(이장 김준경)은 54가구에 146명이 거주하는 농촌마을로 이중 흡연주민은 8명으로 담배연기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6월 시 보건소에 금연마을 지정을 신청했었다.
이에 보건소는 신대마을을 금연마을로 예비 지정하고 7월부터 6개월에 걸쳐 금연상담과 흡연자 관리, 주민건강상담 및 교육 등 금연클리닉을 진행하는 등 흡연자 집중관리로 8명 전원이 금연에 성공해 금연마을로 지정받게 됐다.
홍현설 보건소장은 “지난해 4월 새한전자가 첫 금연사업장으로 지정된 후 금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첫 금연마을이 탄생하게 돼 다른 마을로의 확산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더 많은 금연마을과 금연사업장이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3일에는 전 직원이 금연에 성공한 충주시 문화동의 가나기업(주)을 대상으로 제2호 금연사업장으로 지정하고 금연사업장 제막식을 가질 계획이다.
[더타임스 충주=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