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 정귀숙 기자]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상임대표 윤경미, 공동대표 강주수 공형찬, 이하 인천연대)는 21일 송영길표 대표적 남북교류협력 사업으로 알려진 ‘단동축구화공장’이 부실덩어리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연대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난 17일 ‘통일민주협의회 주관 특강’에서 인천시 남북경제협력사업 중 단동축구화공장이 남북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로 잘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송시장의 발표와는 달리 축구화공장에 대해 부실 운영이 제기되고 있다.
그 이유는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지난해 10월 8일 축구화 1천 켤레 구입대금으로 단동축구화공장으로 1억 원을 송금했다. 하지만 100일이 지난 지금까지 축구화가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에 도착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미 지난해 3월 인천축구전용구장 개장 기념으로 일반인에게 전시·판매된 단동축구화 중 일부가 단동공장 제품이 아니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인천연대는 단동축구화공장은 출발부터 부실운영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증거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 축구단이 단동축구화공장 운영에 투자한 비용과 내용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점을 들었다.
인천유나이티드 축구단은 구단주가 인천시장인 시민구단이기 때문에 축구화공장에 대해 더욱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다.
인천연대는 인천시는 단동축구화공장을 남북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홍보하는 만큼 부실 의혹에 대해 즉각 검증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