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귀숙 기자]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설 명절을 전후해 고강도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공직사회의 고질적, 관행적 부패를 타파하기 위해 비리 개연성이 높은 취약분야에 대한 감찰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적발위주의 사후감찰보다 사전 예방위주의 공직감찰을 펼쳐 효율적인 감찰활동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2개의 특별감찰반을 편성해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구본청, 동주민센터, 시설관리공단 등 구 산하 모든 기관에 대해 현지 출장에 의한 확인 점검과 비노출 감찰을 병행한다.
중점 감찰대상은 ▲ 출·퇴근 및 중식시간 준수, 무단이석 등의 공직기강 점검 ▲ 시간외 근무 허위 또는 부당 기록, 허위 출장으로 여비 수령, 법인카드 사적사용 등의 관행적 부조리 확인 점검 ▲ 직무 관련자로부터 향응 또는 금품수수 ▲ 설 명절을 빙자한 부적절한 행위 ▲ 직무태만 또는 직무 유기 등이다.
이와 더불어 구민들이 설 명절 연휴기간 불편 없이 보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연휴 종합대책 이행실태도 점검하게 된다. 종합대책에는 상수도, 의료, 생활폐기물 등 각종 구민 생활 민원처리 등이 포함된다.
감찰 결과, 적발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문책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감찰은 명절 분위기에 편승해 해이해 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 잡고 관행적 비위를 척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며, “아울러 우리 구는 금년에 전국 청렴 1위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