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임혜영 기자] 전라북도 군산시 수송동(동장 김홍식)이 백의천사 간호사가 꿈인 한 소녀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다방면으로 학비마련 모금운동을 하고 있다.
수송동 거주하는 이모양(21세)은 미혼모의 자녀로 태어나 보육시설에 입소되어 부모 없이 유아시절, 초·중·고 학창시절을 어렵게 보내며 2010년 2월에 보육시설을 퇴소했다.
이후 생계를 위해 고등학교 졸업 후 곧 바로 전자제품회사에 취업하여 1년여 동안 힘든 회사생활을 하면서 장래의 꿈을 가지게 되었다.
이모양은 “어려서부터 현재까지 주위 이웃과 국가로부터 받은 사랑으로 힘들 때마다 본인의 버팀목이 되어 건강하게 성장하게 되었다. 앞으로 사회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 끝에 병들고 가슴 아픈 사람들을 내 가족처럼 돌봐주는 간호사가 되겠다는 각오로 군장간호대학에 입학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간호사가 되기 위한 첫걸음, 영광의 대학교 합격과 국가에서 지원하는 복지장학금 70만 원 장학 수혜를 받았으나 남은 학비 200만원을 마련할 수 없어 꿈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김홍식 수송동장은 “보육시설의 어려운 성장 과정 속에서 용기를 잃지 않고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장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용기를 주고자 모금운동에 나서게 되었다. 많은 시민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