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월부터 슬렌더톤 온라인 까페(www.ifitness.kr)를 통해 4기 참가자 공개 모집을 실시한 슬렌더톤 측은 총 2천여 명이 넘는 지원자들 중 23명의 1차 합격자를 선발했고 추가 인터뷰를 거쳐 최종 13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4기는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해 다이어트에 목을 매는 사람들이 아닌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자신감을 찾으려는 참가자들이 대부분이다. 매장에 옷을 사러 갔을 때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일처럼 일상에서 겪는 굴욕부터 몸매로 인해 취업이 어렵거나 대인기피증이 생겼다는 등의 일까지 참가자들은 각자 챌린저에 참여해야 했던 절박한 사연을 솔직하게 쏟아냈다. 특히 이들 중 SBS ‘웃찾사’에서 ‘경분 엄마’로 분하며 여장도 마다 않고 활약하던 개그맨 조두석 씨(32세)가 끼어있어 눈에 띈다. 그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의 ‘슈퍼주니어’ 멤버로 준비하고 있던 중 하차했던 경험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다가 한동안 악플에 시달렸던 일에 대해 어렵게 말을 꺼내며, 멋진 몸매로 이미지도 변신하고 재기에도 성공하겠다는 다부진 의지를 내비쳤다. 다른 챌린저들과는 달리 가냘플 정도로 마른 몸매의 여성 참가자도 있다. 이은혜(가명, 무직/27세)씨는 스무 살 때부터 앓아온 식이장애로 인해 건강을 잃고 사회생활에 있어 역시 자신감을 잃었다고. 그녀는 “생애 처음으로 나 자신을 위한 의미 있는 시도를 하려 한다”라며 챌린저 참가 동기를 전했다. 챌린저를 이끄는 피트니스 전문가 김동만 교수(한체대)는 이은혜 씨의 맞춤형 다이어트 처방에는 치료의 개념이 더해질 것이라 전했다. 음식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세 끼를 정상적으로 먹는 식사치료, 다른 챌린저들과의 유대관계를 통한 심리치료, 체계적인 운동처방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인생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영화 오디션을 위해 참가한 이상진(영화배우 지망생, 26세)씨, 현재 모 홈쇼핑에서 스포츠 브랜드 MD로 활동 중인 김진만 씨(29세)는 자신의 꿈 앞에 당당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으로 챌린저를 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슬렌더톤 챌린저는 비만으로 고민하는 남녀 일반인들을 선발해 8주 동안 건강하고 섹시한 몸매 만들기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피트니스 전문가단와의 상담을 통해 1:1 맞춤형 8주 몸 만들기 프로그램을 처방받게 된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슬렌더톤 TV광고 및 지면광고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최후 베스트 챌린저로 뽑힌 3인에게는 기념패와 상금이 수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