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귀숙 기자] 인천예술고등학교(교장 노용래)는 제13회 졸업생 홍정화 학생이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에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홍정화 학생은 2009년에 탈북해 태국을 거쳐 대한민국에 입국했다. 북한에서 예술학교에 다녔으며, 하나원에서 적응교육기간 동안 담당선생님의 권유로 인천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됐다.
인천시교육청이 탈북학생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해, 학교에서는 학생 특성에 맞는 마스터클래스 및 특기적성교육 등을 제공했다.
홍정화 학생은 “힘들 때면, 생사를 넘나들던 힘든 탈북과정을 떠올리며 더욱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제가 합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선생님과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조수미씨와 같은 세계적인 성악가가 되어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