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단양 김병호기자]단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용복)의 농기계 임대사업이 지역 농민들의 영농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한해 농기계 임대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역 1083농가에서 77종 255대를 빌려 747ha를 농작업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도 1050농가 690ha에 비해 농작업 면적 면에서 8.3%(57ha)가 증가한 규모다.
농업기술센터는 해마다 농기계 임대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지역 농민들이 선호하는 기종을 적기에 구입해 빌려주고 회수한 농기계는 당일 정비를 통해 재임대하는 등 이용편익을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임대율이 점차 높아짐에 따라 올해 2억3000여만원을 들여 콩수확기와 마늘수확기, 마늘줄파종기 등 9종 55대를 추가로 구입해 비치할 계획이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고령화에 따른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을 대체하고 경영비 절감을 통한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 77종 255대로 시작해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작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에 달하는 고가의 농기계를 1일 평균 무료에서부터 5만원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 쓸 수 있어 해마다 호응도가 높아가고 있다는 게 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는 임대수요가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담당직원 4명을 2개조로 편성해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일찍 농기계를 임대해 주는 등 이용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거리 수송이나 차량이 없는 농가를 위해 크레인 차량으로 현장까지 운반해주는 등 운송서비스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용복 소장 “지역 농민들의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기종 농기계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마늘, 밭작물 기계화 사업과 연계 추진해 농작업 편의와 함께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