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3500만명 시대. 첨단 디지털기기에 대한 현대인들의 피로가 누적됨에 따라 최근 온라인몰에서 아날로그 상품을 주목하고 있다. 문화와 소비 전반에 ‘힐링’이 트렌드를 이루면서 느림의 여유를 즐기거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 디지털시대에 멀어진 아날로그 상품∙∙∙ 온라인몰서 ‘재조명’
디지털시대에 사라졌던 아날로그 상품이 온라인몰에서 재조명 받고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올해 1월 1일부터 4월 4일까지 LP판와 턴테이블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2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필름카메라와 필름 매출은 같은 기간 25%, 40% 늘었다.
이처럼 아날로그 상품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전문관과 기획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터파크가 지난해 11월 오픈한 LP전문관 ‘La Musica’는 월 평균 15% 매출 신장을 기록했으며, 3월 21일부터 선착순 366개 한정 판매에 나선 ‘들국화’ LP 세트는 16만 3천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진을 앞두고 있다. 4월 4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14년만의 들국화 콘서트가 진행되면 곧 완판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