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신성수 기자] 포항시는 물이 깨끗한 환경도시 건설을 위해 하수 재이용시설 사업과 우․오수 분리 하수관거정비 사업을 2대 과제로 선정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 하수처리장 하수 재이용시설 사업
국내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총 사업비 1,400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비 54% 시도비 6%, P-Waters사와 실시협약으로 확보된 40%의 민간 투자금으로 시행되는 수익형 민자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국비 281억원 외에 50억원을 추가 지원받아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다.
‘제3의 물 산업(The 3rd Water Industry)’으로 불리는 이 사업은 댐 건설 비용절감은 물론,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녹색성장 산업이며 전국최우수 모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절대적으로 적은 강수량과 인근 댐의 낮은 저수율로 물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지역 환경에서 산업단지 조성과 도시팽창 등으로 인한 물 부족 해소를 위한 미래형 선진 물 재생사업이다.
향후 준공 시, 공업용수가 톤당 약 527원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재이용수 사용 기업체에서는 하수도 사용료 65%를 감면받을 수 있게 돼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현재 공업용수로 공급되던 댐수(水) 일 10만톤을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게 돼 물 부족 해소에도 기여하게 된다.
◇ 우ㆍ오수 분리 하수관거정비 사업
포항시는 898km에 달하는 우·오수 분리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단계별로 시행하고 있으며, 재정 사업과 민간투자사업(BTL) 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가지 일원에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총 3,396억원의 재정 및 민간자본을 투입해 226km의 하수관거를 정비 중에 있으며, 현재 63%의 높은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2012년에 추가로 사업 확정된 상대동, 해도동, 효곡동 일원의 하수 관거정비사업(BTL 903억원)도 연내 기본계획고시를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공사 중인 포항시내 BTL사업지구 중 죽도동 외 6개 동은 2014년 상반기에 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
공사 중 혼잡지역은 시민들의 불편을 예상하여 야간시간(22:00~04:00)에 작업한 후 당일 되메우기와 부직포 설치를 시행하고, 또한 시민의 교통 통행불편의 최소화를 위해 비 굴착 추진공법과 Well Point공법 적용, 장비 추가투입 등 과학적 기술공법을 현장 접목하여 최대한 공기를 단축한다.
향후, 관거정비 사업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되면 공공수역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