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내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가장의 추가 범죄가 드러났다. 2년 전에 노부모까지 살해했다"고 범행자백을 받아냈다. 다정한 모습으로 딸을 안고 아파트 승강기에 올랐던 42살 김모씨 불과 3시간 후 김씨는 자신의 아내 35살 백 모씨 물론 3살 난 딸까지 무참히 살해했다. 평소 아내의 씀씀이가 컸다는 것이 김씨가 주장한 범행 이유였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는 지난 2006년 6월 1억여원의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의 부모까지 살해했다" 고 자백했다. 당시 85살인 아버지와 75살이 어머니가 자신에게 명의만 이전해 준 채 계속 살고 있는 집을 팔아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는데, 이것을 반대한 노부모를 무참히 살해한것이다. 이날 김씨는 노부모가 깊이 잠든 사이 거실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패륜의 극한을 보여준 범죄 행각이 아닐수 없는 일이다. 최근 아내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가장으로부터 "범행을 계속 부인하다 방화를 저질렀다고 자백을 받냈다"고 금종은(옥천경찰서 수사과) 이 밝혔다. 김씨의 부모는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겼지만 불과 이틀 만에 숨을 거뒀다. 당시 경찰은 숨진 노부부의 아들인 김씨를 소환해 조사까지 벌였지만 특정한 혐의점을 찾지 못해 사건은 미궁에 빠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