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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내년 6월 넘길 수 있을까?

요즘 김대중과 김영삼의 대리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모양입니다. 진즉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어야 할 양김씨가 무능한 정권을 발판삼아 다시 권력의 중심으로 돌아오려는 듯한 움직임입니다. 한나라당은 김현철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으로 영입하면서 김영삼을 다시 불러들였고, 민주당은 사실상 동교동계가 권력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듯한 모습입니다.

지난 1년간 이명박과 박근혜의 대결과 갈등이 워낙 심각하다보니 잘 부각되지 않았지만 최근 한나라당을 냉정하게 돌아보면 사실상 YS당으로의 회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난 총선 공천에서 배제된 인물의 면면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굳이 말하자면 과거 YS계는 상당수 이명박 진영으로 옮겨갔고, 과거 민정계는 상당수가 박근혜 진영에 남았습니다.

김기춘, 김용갑 등 민정계의 거두가 박근혜 쪽에 있다가 공천에서 배제된 것은 "친박 죽이기"인 동시에 "민정계 죽이기"이기도 합니다. 한나라당 최다선 의원 리스트에 올라있던 "빅3" 이상득-김기춘-김용갑 중에서 "만사형통" 이상득만 살아남은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닌 것입니다.

정세균 체제가 투쟁도 타협도 아닌 어정쩡한 행보를 계속하며 좀처럼 지지율 10%를 회복하지 못한데다 "김민석 정치자금 스캔들"에 있어서 친노파 입김에 휩쓸려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결국 김대중을 다시 불러내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한나라당 지지율이 50%대에서 20%대로 빠지는 동안 민주당은 단 2~3%의 반사이익도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거기에 김민석 사건으로 지도부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자 동교동이 민주당을 접수할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오세훈과 김문수의 부상도 김대중 측을 크게 자극했을 것입니다. 이 두 사람의 성향을 굳이 따져보자면 범이재오계라고 할 수 있는데 이재오야말로 한나라당의 보수색깔을 희석시키는데 정치인생을 걸다시피한 인물이고, 그러한 이재오의 노력이 있었기에 오세훈과 김문수가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당의 주류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이재오는 과거 민주화운동 시절 재야세력 상당수가 김대중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야당에서 헤게모니를 장악하기 어렵다는 기회주의적 판단 하에 김영삼 정권 하에서 민자당에 입당한 인물입니다. 조금 더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면 김영삼이 이재오 입당의 발판을 깔았고, 그 이재오가 이명박, 김문수, 오세훈 입당의 발판을 깔았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그들이 한나라당의 주류세력으로 자리매김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과 동상이몽 관계에 있는 것이 바로 정몽준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에 김대중의 개입은 다분히 계산된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2012년 대통령선거의 가상 파트너로 박근혜를 설정해놓은 상황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같은 참신한 외부인사 영입으로 바람몰이를 하자는 시나리오가 "이재오 복귀"와 "김문수 급부상"으로 자칫 무산될 수도 있다는 판단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때를 맞춰 신계륜, 이인영, 오영식, 임종석 등 386 주류세력이 민주당과 차별화되는 결사체를 만들고 있는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이들이야말로 동교동을 등에 업고 민주당을 접수하는 동시에 2012년 대권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겠다는 시나리오 속에 움직이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한나라당이 박정희의 그림자를 지우지 못해 안달이 나있다면 민주당은 노무현의 그림자를 지우지 못해 안달이 나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 그림이 어느 정도 보이시나요? 한마디로 이재오-김문수-정몽준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이이제이(以夷制夷)" 카드가 바로 김대중입니다. 김대중이 나서면 나설수록 이들의 설자리는 없어집니다. 이와는 반대로 김대중-노무현-386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이이제이(以夷制夷)" 카드가 바로 박근혜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야권은 "김대중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한나라당은 어이없게도 "박근혜 카드"가 아닌 "김영삼 카드"를 꺼내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승패는 어떻게 될까요?

권력을 위해 이념도 정체성도 모두 버리겠다는 점에 있어서 김영삼 세력과 이명박 세력은 너무도 닮았습니다. 김영삼은 당내 헤게모니 장악을 위해 민정계와 공화계를 고사시키는 데에 올인했습니다. 겉포장은 "역사 바로세우기", "하나회 숙청", "금융실명제"였지만 진짜 이유는 이에 연루된 민정계와 공화계를 죽이는 데에 있었습니다. 요즘 뉴라이트가 하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뉴라이트와 신한국당이 일란성 쌍둥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한나라당 입장에서는 "잃어버린 10년"을 다시 되찾았다고 환호성을 지르고 있을지 모르지만 시중의 민심은 "10년전 암울했던 시기"로의 회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김영삼 정권에서 경제와 안보가 최악으로 치달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당시 10대와 20대였던 현재의 20~30대도 당시의 상황 만큼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계속해서 "YS당"으로 국민들 뇌리에 각인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것이지요.

서론이 길어졌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정세분석에 들어가겠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간 극한 대결이 사실상 김영삼-김대중 대리전 양상을 띈다는 것은 이제부터 본격적인 대치와 격돌 국면이 재연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나라당이 "IMF 주범"과 "외교무능" 이미지를 덮어쓰는 순간 야권의 헤게모니는 자연스럽게 동교동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노무현과 열린우리당 정권 하에서 홀대와 핍박을 받은 동교동 입장에서 지금과 같은 호기를 절대 놓칠 리 없습니다. 때마침 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에 동교동 직계가 박지원, 박주선 등 무려 2명이나 포진해있습니다. 조만간 이들을 통한 김대중의 민주당 원격조종이 본격화되게 될 것입니다.

달력도 결코 이명박에게 유리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성탄절-신년-설날로 이어지는 내년 2월까지가 이명박이 두 다리 뻗고 잘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내년 봄이야말로 학원, 노동, 시장, 가정 할 것없이 정말 거센 폭풍이 휘몰아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3월 학원가에서 그야말로 87년과 91년을 방불케하는 대규모 시위가 예상되고, 5월에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 놓여있는 노동자들의 대규모 파업과 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와같은 상황에서 부동산 거품 파열과 가계 파산으로 수많은 가정들이 붕괴 위기에 직면할 경우 중고생, 자영업자와 넥타이부대를 거쳐 교수와 종교인들까지 시위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와같은 일이 현실화되는 시점이 바로 6월입니다. 전두환과 노태우의 6.29선언이 괜히 6월에 나온 것이 아닙니다. 당시에도 시위는 3~4월 학원가에서 시작되었고, 여기에 5월 노동자들이 가세했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터지면서 넥타이부대와 자영업자까지 가세하여 6.29선언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나마 당시에는 김영삼과 김대중이 손잡고 진두지휘하던 신민당이라는 강력한 야당이 존재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현재는 강력한 야당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시말해 당시의 야당은 정국의 헤게모니를 잡는 데에만 관심이 있었을 뿐 야당 내부 헤게모니에는 큰 관심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의 야당은 정국의 헤게모니와 야당 내부의 헤게모니를 동시에 장악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정세균을 중심으로 한 중도파, 동교동계, 친노계 등 어느 한 쪽도 여기서 밀리면 끝장인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그러니 전투력은 오히려 20년 전보다 더 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이와같은 상황이 현실화된다면 이명박 세력은 그야말로 "토사구팽"의 운명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와같은 상황 속에서 또다시 1년을 혼란과 파국으로 몰고 갈 경우 2010년 지방선거와 2012년 총선 및 대선 패배는 너무도 자명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입장에서야 "레임덕"이 되어 지지율이 한자릿수로 떨어져서라도 계속 청와대에 머물러야겠지만 이들을 에워싸고 있는 수많은 지방선량 후보들 및 예지 금뱃지들은 결코 그러한 상황을 수수방관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4년 후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경우 강도높은 보복을 당할 수밖에 없는 조중동은 사생결단으로 이를 막고자 할 것입니다. 바로 그 때에 등장할 수 있는 카드가 바로 "개헌 및 이명박 조기 퇴임"입니다.

범여권과 조중동의 등쌀에 밀려서 이명박이 "여야가 만장일치로 개헌 일정에 합의하면 개정된 헌법에 의거하여 나의 잔여임기를 조정하겠다"고 발표하면 박근혜라는 강력한 카드를 가진 여권에게 승산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때까지 야권에서 뚜렷한 대선후보가 부각되지 못할 것은 너무도 분명하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아직 임기가 3년 가까이 남아있어 굳이 무리한 선택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정치와 권력의 생리를 조중동이 모를 리가 없습니다. 요즘 조중동이 이명박에게 강도높은 경고를 퍼붓고 있는 것도 이와같은 시나리오를 이미 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재오가 귀국하는 일은 없을 듯합니다. 왜냐하면 김대중이 야권의 전면에 나서면 나설수록 이재오와 김문수의 설자리가 없어지는데다 이재오의 귀국으로 여권이 혼란과 갈등의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것을 조중동이 결코 묵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내년 여권이 거대한 민심의 폭발에 직면해있을 때에 이재오가 당 혹은 청와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경우 조중동의 경고와 입김이 먹혀들지 않는 가운데 여권은 내부 헤게모니 쟁탈전에 골몰한 나머지 지방선거, 총선, 대선에서 연이어 참패를 당하는 상황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들이 이것을 모를 리 없지요.

바야흐로 대한민국과 여권이 박근혜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시점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관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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