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정귀숙 기자] 인천시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백령도 진촌지구 간척지 일대에 지난 2월부터 경관단지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성은 백령도의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진촌지구 간척지에 우리밀, 튤립, 국화 등 아름다운 경관작물을 재배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간척지에 양파, 야관문 등 농업소득 작물 시범포와 벼 재배 시범포도 조성한다. 소득 작물 재배는 간척지 임대로 지역 농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이 된다.
군은 2009년부터 진촌지구 간척지 30ha에 우리밀과 코스모스, 튤립 등을 재배해 산책로와 쉼터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간척지 일대 6천2백80㎡에는 5월 중순이면 튤립이 만개된다. 이 기간에 백령도를 여행하는 방문객들은 간척지 일대에 장관의 튤립을 감상할 수 있다. 계절별로 6월은 우리밀밭, 8월에서 9월은 메밀꽃, 10월은 코스모스를 볼 수 있다.
관계자는“간척지의 합리적이고 원활한 관리․운영을 통해 지역농업인들의 소득을 창출하고 경관작물을 이용한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서해5도가 안전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지역으로 인식되도록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