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박승호 시장이 경북도지사를 면담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13일 박승호 포항시장은 김관용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포항중앙도서관 건립 △구룡포 청소년수련원 증축 △비학산 자연휴양림 조성 등 내년도에 마무리되는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53만 시민의 지식정보 제공을 위한 수준 높은 지식문화 인프라 구축과 경북 제1의 도시 위상에 걸맞은 ‘포항중앙도서관 건립’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 내년 말 준공될 수 있도록 마무리 예산 72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구룡포 청소년수련원은 현재 1일 최대 수용가능한 인원이 250명 규모로 관내 초․중․고 1개 학년 3~4백명을 동시에 수용하지 못해 지역 청소년들이 타 지역 시설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증축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내년 예산 20억원을 지원 요청했다.
아울러 2004년부터 시작하여 9년이 지난 현재까지 지지부진한 ‘비학산 자연휴양림 조성’ 마무리 예산 16억원을 요청하면서, 포항시가 도내 23개 시·군 중 유일하게 자연휴양림이 없어 산림 휴양에 대한 53만 시민의 욕구를 충족할 수 없음을 역설했다.
한편 포항시는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연초에 T/F팀을 구성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주요 SOC사업의 마무리와 신규 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더타임스 신성수기자]